봄이 나를 맞이하겠다.
| 여여심 | 조회수 699
감각이 예민한 사람들은
봄이 오고 있음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그냥 대충 대충 사는 사람,
대충 보고 들으며 느끼는 사람에게는
아직도 봄이 봄은 멀다.

노루귀꽃. 할미꽃. 팥꽃등
한참을 바라보고 섯다.

도량을 거닐다 보면
봄이 오는 소식을 들을 수 있다.

두 눈을 땅에 깊이 박고 보면 꽃마리도
몇몇이 꽃필 준비를 하고있다,

법당 앞 팥꽃 한그루
그야말로 오늘 내일 하면서 꽃봉우리를 터뜨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이제부터는 하루 하루가
새로운 봄소식의 연속일 터인데,
봄이 나를 맞이하겠다.

올 봄에도 삭막한 겨울 나무에서 새싹이 터지는
모습을 보면, 내 가슴이 설레일까? 

나무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나면서 나이테를 만들어 가듯이,
우리도 나이를 한 살씩 더 먹어간다.

인간은 해를 거듭할수록 연륜이 쌓여 좀 더 원숙해지고,
맘에 여유가 늘어나고, 상대방에게 배려하는
마음이 점점 더 커가야 할 것이다.

그런데 나이들수록 아집이라는 놈이 나에게
불쑥불쑥 나타날 때마다 나는 내 자신에게 걷잡을 수 없는

실망감에 빠지게 된다.참회를 하고, 다시
아집에 사로잡히고, 다시 참회를 하고 ........

이런 것이 살아가는 중생들의 삶이란 것일까?
우리 미륵사!!~~

인연님들 꽃샘 추위로
쌀쌀한 날 감기조심하시 길 기원드리며 마음에
모두~ 향기 가득한 예쁜한주 만들어 보시면 합니다.

나무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