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 일광 | 조회수 229
나는 누구인가?

                                            일광 詩



인도 뉴델리 국제공항

진정 영어를 몰랐던 나는

영한사전 한영사전을 펴 놓고

이름과 국적을 쓰고 있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몸에 땀은 흐르고 돌아보니 아무도 없었다.

아랫배에 힘을 주고

큰 소리로 와~~~~~~~~~

소리를 내 질렀다.



새벽 1시가 지난 공항의 텅 빈 공간에는

적막함이 흐르고 오직 나 혼자 외롭게 서 있었다.

달려 온 직원에게 무대보로

투어리스트 짧은 한마디

내가 알고 있는 소중한 영어였다.



인도는 부처님 나라

영문 이름도 못 쓰는 내가

죽기 살기로 찾아 온 것은

진정 나는 누구인가?

진정 나는 누구인가?

그것이었다.



일광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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