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죽을 것인가?
| 일광 | 조회수 569
어떻게 죽을 것인가?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현재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와 서울 경기도 집중화에 따른 지방소멸, 혼자 살다가 죽는 고독사등 많은 사회문제가 우리 앞에 존재한다. 독일의 유명한 유튜브 체널 쿠르츠게작트는 구독자가 2380만명이나 되는데 대한한국이 수십 년간 역사상 유례없는 저출산 위기를 겪으며 인구, 경제, 사회, 문화, 군사 모든 면에서 붕괴 직전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2060년이면 오늘날의 한국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도 한국의 인구 감소 문제를 언급하며 한국 찐짜 큰일 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 이런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또 우리나라는 고독사 문제도 심각하다
2023년 한 해 동안 보고된 고독사 건수는 3,661건이다.
50대와 60대 남성이 고독사에 가장 취약한 계층으로, 전체 고독사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2023년 고독사한 사람 중 남성이 84.1%를 차지하였고 고독사 후 시신이 발견되기까지 평균 26일 걸린다고 한다.
홍콩의 유명한 영화 배우 리칭은 <스잔나> <철수무정>으로 당시의 최고의 여배우였다. 남편을 만나 결혼 했고 남편이 사망하자 카지노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하고 홍콩의 변두리 임대아파트에서 자신을 감추고 살았다. 그러다가 2018년 2월 아파트 주민들이 어디서 지독한 냄새가 난다고 경찰에 신고 했고 아파트에 혼자살고 있던 여인은 알고보니 유명한 여배우 <리칭>이었다. 스잔나 영화에 보면 <만추의 노래>가 애절하게 흘러 나온다  

해는 서산에 지고 쌀쌀한 바람 부네  날리는 오동잎 가을은 깊었네
꿈은 사라지고 바람에 날리는 낙엽  내 생명 오동잎 닮았네
모진 바람을 어이 견디리 지는 해 잡을 수 없으니
인생은 허무한 나그네  봄이 오면 꽃 피는데 영원히 나는 가네

신라의 부설거사 사부시도 있다. ​四浮 詩 浮雪居士
妻子眷屬森如竹 처자권속삼여죽 처자와 권속들이 삼대같이 둘려 있고
金銀玉帛積如邱 금은옥백적여구 금은과 옥백 보물같이 쌓였어도
臨終獨自弧魂逝 임종독자호혼서 죽음에 다달아서 내 한몸만 홀로 가니
思量也是虛浮浮 사양야시허부부 이것도 생각하면 허망할사 뜬 일일세

부설거사 팔죽시 浮雪居士 八竹詩
此竹彼竹化去竹 차죽피죽화거죽  이런대로 저런대로 되어 가는대로
風打之竹浪打竹 풍타지죽랑타죽  바람 부는대로 물결 치는대로
粥粥飯飯生此竹 죽죽반반생차죽  죽이면 죽 밥이면 밥 이런대로 살고
是是非非看彼竹 시시비비간피죽  옳으면 옳고 그르면 그른대로 보고
賓客接待家勢竹 빈객접대가세죽손님 접대는 집안 형편대로
市井賣買歲月竹 시정매매세월죽시정 물건 사고 파는 것은 세월대로
萬事不如吾心竹 만사불여오심죽  세상만사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도
然然然世過然竹 연연연세과연죽  그렇고 그런 세상 그런대로 보낸다

2021년 지리산 법계사에 정처사가 있었는데 그는 늘 마을에서 절에 가지고 갈 사찰의 일상용품 과일, 채소, 떡, 생활용품을 지게에 지고 3~4시간을 산으로 걸어 올라간다. 그것이 정처사의 소임이었다. 그렇게 하기를 50년, 어느날 정처사가 법계사 산신각에 재물을 올리고 아래로 내려와 돌계단에 쉬고 있었다. 2시간이 지나도 그대로 앉아 있었다. 신도가 가서 흔들어 보니 그는 이미 깊은 열반에 들어 있었다.
우리는 구구팔팔이삼사라한다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이삼일 앓다가 죽는 것을 우리 인간은 희망한다. 신라대 총장을 지낸 김용태 교수(법산스님)도 2018년 80세의 일기로 별세 하였다 전날 저녁에 가족들과 회식을 하고 밤 12시가 되자 <너희들 담소 나누며 놀아라 나는 피곤해서 먼저 잠자리에 들란다>하고는 방으로 들어갔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아버님 식사하세요. 깨우니 대답이 없어 방문을 열어보니 정토열반 들은 것이었다.  
또 2006년 민관식의학박사도 오전에 테니스를 한게임하고 집에 돌아와서 샤워하고 와인 한잔하고 잠깐 누워있었는데 그대로 영면하였다. 88세 였다.
옛날 스님들은 앉아 죽고 서서 죽고 걸어가다가 죽고 물구나무서기로 돌아가셨다고 한다.
나는 택시를 타면 기사님들에게 한가지 질문을 한다.  이렇게 오랫동안 운전을 하면 하체가 부실하고 운둥량이 모자랄 것 같은데 어떻게 해결 하십니까? 그에 대하여 어느 기사님이 이렇게 말씀 하셨다. 자신의 아파트에서 50분 걸어서 가면 부산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위에 각종 운동기구가 있는 장소에 간단다. 운동기구가 많아서 한번식만 다 해도 약 2시간이 소요 된다고 한다. 그리고 다시 걸어서 자신이 사는 아파트로 돌아오기를 20년이 넘었다고 한다. 그런데 자신보다 나이 많은 선배들이 운동을 하다가 돌아가시는데 한가지 분명한 사실적 공통점이 있다고 했다. 그것은 그 선배들이 한결같이 3개월 이상 병원에 입원치료하는 분들이 없고 3개월안에 모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우리는 세상을 떠나는 순간 가족이나 그 누구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 민폐 끼치지 않으려고 한다. 죽음에 대한 자기 결정권 존엄사가 일반화 되지 않은 지금, 건강하게 팔팔하게 살다가 3개월 안에 떠날 수 있는 실력을 가져야 할 것이다.
2025년 4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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