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창고
| 일광 | 조회수 1,488
제목: 두 개의 창고
중국 당나라 당태종(이세민)은 근심걱정이 많은 사람이었다. 특히 고구려와의 전쟁에서 여러 가지 어러움이 있었다. 나이가 들어서 정신이 혼미해지자 혼절(정신을 잃고)하여 저승으로 가게 되었다. 염라대왕은 당태종에게 “그대는 때가 아직 이른 시기에 왜 여기 왔는가? 인간세상에 돌아갔다가 때가 되면 다시 돌아와라”하면서 돌려 보냈다. 당태종은 저승에 온 김에 이곳 명부세계를 구경을 시켜 달라고 하였다. 염라대왕은 옥졸에게 명하여 여기저기 구경을 시켜주라고 하였다. 옥졸은 당태종을 데리고 칠혹같은 어두운 곳을 데리고 가는데 여기저기 손을 벌리면서 먹을 것을 달라고 아우성이었다. 죽은 원귀들이 배가 고파서 주린 배를 움켜쥐고 먹을 것을 달라고 애원하였다. 또 옥졸을 따라 가는데 저승사람들이 춥다고 몸을 떨고 있었다. 또 다른 곳에는 목이 말라 물을 달라고 하였다. 이세민 황제는 이승 같으면 베풀 수 있지만 저승이라 어찌 할 수가 없었다. 그는 옥졸에게 “여기가 인간세상이면 내가 저들을 위하여 좋은 음식을 주고 옷을 주고 물을 주겠지만 이곳은 염부세계이니 도리가 없는 것이다”하였다. 즉 아사구제공덕 급수공덕 구난공덕이다. 옥졸이 듣고“여기에는 당신의 창고가 있습니다. 곳간의 문을 열어 먹을 것이 있으면 배고픈 저들에게 음식과 옷가지를 베풀고 가십시요”라고 한다. “나의 창고가 있다고, 그러면 한번 가 봅시다” 옥졸은 말한다. “사람이 누구나 생명을 받고 태어나면 이곳에 창고가 만들어 집니다. 인간 세상에 살면서 착하고 선한 공덕을 많이 쌓으면 쌓은 만큼 이곳의 창고에도 그 선근공덕이 쌓이는 것입니다” 하였다. 당태종은 자신의 창고가 너무 궁금했다. 자신의 창고에 가보니 컽모양은 화려했지만 창고 안을 열어보니 텅 비어 있었다. 물건을 꺼내어 저승 사람들에게 줄 물건이 없었다. 그런데 저 구석에 조그마한 물건이 한 개가 있었다. 그것은 자신이 젊은 시절 황제가 되기전에 길을 가는데 어느 임산부가 출산을 하고 있는데 너무 안쓰러워 사방으로 다니면서 지푸라기를 찾아서 임산부 아래 깔아준 공덕이 있었던 것이다. 그것이 공덕이 되어 선근공덕 마일리지 포인트가 되어 저승 창고에 적립되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황제는 텅비어 있는 창고를 보고 민망하고 부끄러워 했다. 옥졸은 한가지 제안을 했다. 마침 당신 나라에 백성 중에 한명이 창고에 물건이 가득한데 지금 좀 빌려 쓰고 인간 세상에 돌아가서 갚아주면 될 것이 아닙니까”하였다. 그래서 옥졸을 따라서 그 사람의 창고에 가보니 물건이 가득했다. 이 사람은 무엇을 하는 사람이기에 이렇게 물건이 가득한가라고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일단 물건을 빌려 사용하고 인간세상으로 돌아가면 갚아주리라 생각하고 또 그 사람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 사람의 이름과 주소도 꼼꼼히 옥졸에게 물어서 기억을 해 두었다. 당태종은 그 사람의 창고에 물건을 꺼내 춥고 배고프고 가난한 명부세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옥졸을 따라서 길을 가다가 어두운 곳에 이르러 발을 잘못 들여 절벽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런데 궁궐에 침대에 누워있는 자신을 발견한 것이다. 하루 밤낮을 혼절하여 있다가 정신이 돌아온 것이다.
의식을 찾은 당태종은 저승에서 들은 그 이름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당태종은 신하들에게 그 사람을 찾아보라고 하였다. 그 사람은 시골에 작은 식당을 하면서 베고픈 사람들에 밥을 주고 신없는 이에게 깊신을 만들어 무한정 베풀고 있었다. 길가는 사람에게 물을 주고 있었다. 당태종은 감동을 하였다. 인생은 돌이켜 보면 일장춘몽인데 내 마지막으로 선행을 하리라 마음 먹었다.
황제는 그 사람에게 저승의 빛을 갚기 위하여 많은 황금을 하사하였다 그러나 굳이 사양 하였다. 춥고 베고픈 사람에게 나누어주라고 한다.
만복이자귀의(萬福而自歸依)라 했다. 만가지 복은 자기 스스가 지음으로 돌아온다는 뜻이다. 그래서 우리는 마일리지 포인트를 적립해야 한다. 그러면 365일 가운데 한번은 부처님이 계시는 법당에 와서 홀로 단독기도를 해 보자 3일 또는 7일 또는 21일 또는 100일 단독기도를 하는 것이다. 하루에 한 시간 또는 두시간 나 혼자기도를 하는 것이다. 일년에 한번은 해야 하지 않겠는가? 단독기도를 해서 자신의 내면을 강건하게 만드는 것이다. 사람은 언젠가는 모두 떠난다. 임종에 독자고혼서(獨自孤魂逝), 올 때 혼자 왔다가 갈 때 혼자 떠나는 것이다. 그 외로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단독기도, 혼자기도를 해서 정신무장을 하는 것이다. 그래야 마지막 떠나는 길이 외롭지 않다. 인생의 무대에서 퇴장하는 그 날 우리는 당당하게 퇴장 하는 것이다. 단독기도법으로,   2021년 2월 14일